전체 글5 디자인 박사 졸업 후 취직 시장 경험기 (대기업 vs 스타트업) 졸업 후 설레는 내 인생 첫 휴식기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오퍼가 들어왔다. 그것도 꽤 많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오퍼가 들어왔다. 그래서 졸업하고 4개월 정도 정신없이 면접과 인터뷰를 하고 다녔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보통 졸업 직후의 프레시 박사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지금이 최고점이라는 의미다. 나는 또 내가 특별한 줄.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그리고 자영업자로부터, 1-2번 씩이지만, 각 분야에서 오퍼를 받았다. 비록 박사 졸업을 하고 나서 처음한 경험이지만 난 이 부분이 참 좋았다. 나의 능력을 믿고 할 일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내가 사회로부터 환영받는 그런 느낌이었다. 아무튼, 이번에는 내가 졸업하고 겪은 경력 채용 혹은 면접과 관련한 경험과 그에 대한 감상이.. 2024. 12. 2. 감각 과학자의 ‘씨: 어둠의 나날(2019)’ 리뷰 (3.2) 소재/참신함 ★★★☆☆ (3.0)각본/스토리 ★☆☆☆☆ (1.0)캐릭터/입체성 ★★☆☆☆ (2.0)배우 연기력 ★★★★☆ (4.0)연출/편집 ★★★★☆ (4.0) 여는 문 19년 11월에 시즌 1을 시작으로 해 시즌3 22년 8월에 종영한 애플TV 첫 SF 시리즈다. 참고로 애플TV 플러스에서 제작한 SF 시리즈는 씨(2019)와 어메이징 스토리(Amazing Stories, 2020) 단 2개이다. 플랫폼 초기에는 SF물로 사업전략을 짰으나 다큐멘터리로 전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씨: 어둠의 나날 시리즈는 애플TV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SF물로서 어떤 의미와 의도가 담겨있는지를 생각해보며 시청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감독은 프란시스 로렌스에 각본은 스티븐 나이트다. 프란.. 2024. 12. 2. 감각 과학자의 ‘더 글로리(2023)’ 리뷰 (2.8) 소재/참신함 ★★★☆☆ (3.0)각본/스토리 ★☆☆☆☆ (1.0)캐릭터/입체성 ★★☆☆☆ (2.0)배우 연기력 ★★★★☆ (4.0)연출/편집 ★★★★☆ (4.0) 여는 문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2004), 시크릿 가든(2010), 신사의 품격(2012), 태양의 후예(2016), 미스터 선샤인(2018) 등 굵직굵직한 작품을 쓴, 로맨스 코미디에 특출난 사람이다. 주연 송혜교와는 태양의 후예 이후 두 번째 작품으로, 여자가 복수하는 이야기가 흥행불패라고 굳게 믿고 있는 김은숙 작가(온에어, 2008)의 안전한 시도이기도 하다. 실제로 복수극은 찍었다 하면 국내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 장르이다. SKY 캐슬(2019), 부부의 세계(2020), 펜트하우스(2021), 재벌집 막내아.. 2024. 12. 2. [news] 박사 디펜스 합격 인생에 다시 없을 디펜스가 끝났다.으악! 드디어 터널의 끝에 도착했다. 디펜스란 디펜스의 공식 명칭은 박사학위청구논문심사, 이다. 커미티라 부르는 박사학위 논문심사위원회 위원들로부터 박사학위를 심사받는 것을 내 연구를 지키고 박사학위를 얻어낸다는 의미에서 "디펜스(defense)"라고 부른다. 나는 프로포절을 5개월 전에 봤다. 당시 커미티들의 코멘트가 한 것은 많은 것 같은데 정리를 좀 해보자, 였기 때문에 연구에 잘못된 부분이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학위연구로서의 논리성을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물론, 보완하고 개선할 게 좀 많았다.. 내 커미티는 전공이 모두 달라 각자 원하는 요구사항이 정확하게 제각각으로 다양했다. 심리학 전공, 색채 물리 전공, 화학 공학, 순수 미술.. 2024. 12. 2. [news] 박사 프로포절 합격 와..박사 두 번은 못하겠다.. 프로포절 발표가 끝났다 합격이다.디펜스는 늦어도 6개월 뒤에 하기로 했다.졸업 각이 보인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다르지만 박사과정은 3개의 큰 산을 넘어야 한다.퀄(Qual.)이라 부르는 박사자격시험,프릴림(pre lim.), 혹은 프로포절(proposal)이라 하는 구두발표,디펜스라 하는 박사학위청구논문 심사,이렇게 세 개의 큰 산이 있다.자격시험은 3학기 전에 과락을 거르는 목적이 있다.프로포절은 내 연구가 의미가 있는지, 방향이나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평가받는 목적을 가진다. 퀄을 박사과정의 과락을 거르는 개념이라고 한다면, 프로포절은 박사 역량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개념이다.물론, 프로포절의 수준은 학교마다, 그리고 연구실마다 다르다. 어떤 곳.. 2024. 11. 27. 이전 1 다음